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식사와 음료를 나눠주는 것뿐만 아니라 승객들이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그들의 안전까지도 모두 책임져야 하는 것인데요.
그런데 승무원들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만 이들 중 승객에게 알려주지 않는 정보들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1. 비행기 문이 닫힐 때까지 승무원들은 돈을 받지 못한다
현재는 퇴직한 미국 항공사 조종사는 승무원들의 수당에 대해서 털어놨습니다.
승무원들은 항공기의 문이 닫힐 때까지 돈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승무원들의 업무 시간은 항공기 문이 닫히고 나서부터 착륙을 할 때까지이지만 승무원들은 비행기 이륙보다 훨씬 더 이른 시간에 공항에 나와 준비를 하고, 기내에 머무르게 됩니다.
또한 비행 스케줄이 꼬여 연착이 되면 더 오랜 시간을 일하지만 거기에 대한 추가 수당은 없다고 합니다.
2. 비행기 내의 물은 위생적이지 못하다
비행기체 아래에는 물탱크가 있어 그곳에서 물을 끌어다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한 한 승무원은 이 물탱크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
그는 “비행기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그 물탱크를 완전히 비우고 청소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기내에서는 병에 든 음료를 마시는 편이 좋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3. 담요와 베개는 재사용한다
장거리 비행 시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담요와 베개가 있습니다.
기내는 추운 공기가 돌아 수면을 취할 때 담요는 필수로 덮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 담요를 매번 세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비행기 표의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닐과 커버를 새로 씌우는 것 정도의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4. 화장실은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다
기내에 있는 화장실은 많지가 않습니다. 수백 명의 승객이 3-4개의 화장실을 번갈아 사용하죠.
승무원들은 단거리 비행에서는 절대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델타 항공에서 근무했던 한 승무원은 “어떤 승객은 신발을 신고 변기에 올라가기도 하고, 생각하는 것보다많이 위생적이지 못하다. 이용하기 전 잘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5. 공항에는 승무원 ‘대기조’가 있다
승무원이 자신의 비행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공항에는 항상 대기조가 있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캐리어에 유니폼을 넣고 대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한 승무원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동료 승무원이 공항에 오다가 큰 사고를 당해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자신이 5분 만에 비행팀과 합류해 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6. 승무원 기내식은 승객들 기내식보다 조금 더 좋다
이 부분은 항공사마다 내부 규정이 달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 항공사에서 일했던 한 승무원의 경우, 승무원들이 먹는 식사는 승객이 먹는 것보다 조금 더 좋았다고 합니다.
빵과 신선한 과일, 디저트, 음료수 등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7. 비행기가 연착되면 승무원들은 잠을 거의 자지 못한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원래 도착해야 하는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승무원들은 수면 시간을 넉넉하게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데요.
비행 스케줄이 연달아 있는 경우, 연착된 시간만큼 잠자는 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완벽하지 못한 컨디션 속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모든 항공사에 해당되는 말은 아니지만 승무원들이 직접 알려준 만큼 기억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지금까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꼭 떠올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트래블팁의 모든 기사 및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어, 무단 배포 및 복사 전재 등을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