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쓰지 말래요” 틱톡 영상 통해 밝혀진 동양인 비하 인종차별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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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인종차별주의자와 반 이민주의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과장과 가짜뉴스를 조장해 아시안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적인 인종차별 피해자가 된 많은 아시안 10대들은 틱톡 영상을 통해 억울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 틱톡 이용자(@antics)는 현재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알리며 “백인들 주변에서 기침을 했더니 사람들이 내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인지 알고 모두 피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는 외모가 아시안이면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의심받는 일반화의 오류를 강조했습니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 다니는 데이비드 킴 (한국계 미국인)은 마스크를 써야하나 고민하며 학교에 전화를 해 마스크 착용여부를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학교 측 의 대답은 “마스크를 쓰면, 동양인이고 마스크 착용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당신을 더 피할 수 있다”고 답한 것입니다.

이어 그는 “나는 이번 사건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이면의 숨겨진 인종차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친구들의 농담일지라도 나는 아시아인이고, 그들은 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표적이 되고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 한국계 미국인 (틱톡 @jeenie.weenie) 또한 “지금은 아시안으로 살기가 정말 어렵다”며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영상을 통해 토로 하기도 했습니다.

토론토 출신의 에로스 코푸즈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이 병은 인종차별로 인해 감염이 되거나 되지 않는 병이 아닌데, 왜 모두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의 무분별한 아시안 포비아 또는 중국인 포비아 현상이 확산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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