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은 날 새벽 5시까지 파티했어요” 기생충 배우들이 LA에서 방문한 장소들

1485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면서 한국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을 축하하기 위해서 몇몇 배우들도 함께 축하하며 자리를 빛내기도 했죠.

‘기생충’의 주역인 최우식은 다른 영화 스케줄로 인해 1박 2일 빠듯한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기생충’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기간 내에 머물고 방문했던 장소들은 어땠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돌비 극장

돌비 극장(Dolby Theatre)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공연장입니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되었는데요. 당시에는 코닥의 합작투자로 코닥 극장(Kodak Theatre)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으로 쓰이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카데미상 시상식 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는 미스 USA가 열렸습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는 태양의 서커스를 경유하여 새로운 공연을 상영하는 등 많은 공연으로 쓰이면서 유명해졌는데요. 

지난 2012년 5월, 코닥이 파산하면서 돌비 연구소에 합작 투자를 매각하며 극장의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기생충’의 주역들뿐 아니라 많은 할리우드 영화배우들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돌비 극장에 참석했는데요.

시상식이 끝난 후, ‘기생충’ 배우들은 이곳에서 할리우드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며 아카데미 주역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앳 비벌리힐스

‘기생충’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은 지난 8일과 9일에 나눠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오후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4관왕에 달성한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 직후 배우들과 다수 취재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을 가진 호텔은 바이 바로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앳 비벌리힐스’였는데요. 

 

이 호텔은 4성급 호텔로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하는데요.

루프탑에는 아름다운 풀이 있는 라운지바와 테라스가 있습니다. 객실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겨울에도 온도가 낮게 내려가지 않고 따뜻해, 겨울이 성수기인데요.

2월 기준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의 숙박비는 70~100만 원가량입니다. 

객실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숙박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만큼 투숙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소호 하우스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후, 영화인들은 뒤풀이 및 축하 파티를 가졌습니다.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오스카’ 4관왕을 축하했는데요.

이들이 방문한 곳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소호 하우스’입니다.

소호 하우스는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는 라운지 바입니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을 맡은 ‘네온’ 측에서 대관해 파티가 열렸는데요.

’기생충’ 측은 한 언론사를 통해 이하늬와 공효진이 기생충 출연진들과 친분이 있어 파티 장소로 불렀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선균과 공효진, 이하늬는 지난 2010년 드라마 ‘파스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효진은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배우 이정은과 모녀로 등장하기도 했었는데요. 두 사람도 LA에서 다시 만나 조우했습니다. 

‘소호 하우스’에서 제공된 음식 이외에도 CJ 이미경 부사장이 준비한 한국 음식이 제공됐다고 합니다.

이하늬 등 몇몇 관계자들의 SNS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경 부사장 측은 ‘기생충’ 파티를 위해 세세하게 신경을 써주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아이돌 그룹 A.C.E.는 ‘소호 하우스’에서 진행된 뒤풀이 파티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H.O.T의 ‘위 아 더 퓨처’, 빛, 방탄소년단의 ‘D.N.A’, ‘페이크 러브’등의 공연을 해 많은 관계자들 역시 함께 즐겼다고 합니다.

소반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아침까지 술을 마실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하며 재치 있는 소감을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 말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소호 하우스에서 파티를 즐긴 ‘기생충’ 배우 및 감독, 스태프들은 인근에 있는 ‘소반’이라는 한식당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2차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반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유명한 한식당으로 여러 한인들,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입니다.

‘소반’의 주인인 제니퍼 박 씨는 SNS를 통해서 오스카 파티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소반’에서는 ‘기생충’ 팀을 위해 갈비찜과 은대구 조림, 비빔밥 등을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기생충’ 오스카 뒤풀이는 새벽 5시까지 이어졌다고 하네요.

<사진=SNS>

[트래블팁의 모든 기사 및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어, 무단 배포 및 복사 전재 등을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