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마약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의혹이 터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아인은 당초 프로포폴과 대마 투약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에 대해 신체압수수색을 벌였고,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당초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과수는 코카인과 케타민 2종의 마약이 추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는 대마와 프로포폴에 이어 코카인, 케타민 총 4종류로 이 중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코카인은 영화 ‘수리남’에서 주인공 전 목사와 중국 조직이 이권다툼을 하는 바로 그 마약이기에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케타민 또한 오남용 우려로 마약류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케타민 처방 기록을 확보해 유 씨가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며, 유 씨는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될 예정입니다.
한편, 과거 유아인이 했던 약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유아인은 2015년 7월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저도 (제 연기를) 약간 긴장하면서 봐서 그런지 해롱해롱한 기분”이라고 말했는데요.
배우 황정민이 “해롱해롱. 약하셨냐”며 농담을 건넸고, 유아인은 “어우 큰일 날 말씀을 하신다”면서도 “광기의 비결은 약인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