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훈남 미녀 부부로 환대를 받았던 부부의 실상이 철부지 부부인 것이 들통나자 스튜디오는 탄식으로 가득 찼습니다.
22일 방영된 ‘고딩엄빠3’에서는 스무 살에 부모가 된 전준영 씨, 김이슬 씨 부부가 등장했습니다.
준영 씨는 운동을 그만두면서 고등학교까지 관뒀고, 이후 이슬 씨와 만나게 되면서 19살 나이에 동거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찾아온 아기에 두 사람은 혼비백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지우기로 결심했으나 막상 초음파 사진을 본 이슬 씨의 마음은 연약해졌고, 준영 씨 집안은 이슬 씨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준영 씨는 일을 하기 싫어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배달 오토바이 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장사를 하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부모님께서 반대하는 게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이슬 씨는 “아기가 저희와 함께 하고 있지 않다. 원래 3월 예정일인데 11월에 태어나는 바람에 중환자실에 있다. 처음에는 혼자 숨도 못 쉬고 그랬는데, 이제는 혼자 숨도 쉬고 밥을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이 좀 놓여서 놀았던 것 같다”라며 방황을 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준영 씨는 아버지의 호통을 못 견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인철 변호사는 “어떤 친구가 만날 밥을 얻어먹으면 기분 나쁘겠냐 안 나쁘겠냐. 그거 준영 씨가 아버님께 하는 거다”라며 꾸짖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후 준영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춘기가 왔을 때 호되게 혼을 낸 적이 있다. 그 이후 대화를 해보려고 했는데 어색하게 거리가 멀어졌다. 정말 속상하다”라고 말하며 아들과의 앙금을 풀고자 했습니다.
이후 중환자실에 있던 준영 씨 부부의 딸 소이가 퇴원을 했습니다.
사랑스러운 소이의 등장에 준영 씨는 새삼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준영 씨의 아버지는 “우리 손녀”라며 촬영 내내 굳어진 표정이 미소로 한껏 풀어졌습니다.
이슬 씨는 “아버님께서 저토록 웃으시는 거 처음 봤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