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민재가 손흥민을 언팔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NS 관계가 사람 사이 관계를 전부 설명할 순 없는데요.
하지만 29일 축구팬들 사이에선 손흥민과 김민재 사이의 SNS 관계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언팔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김민재는 29일 출국 뒤 자신의 SNS 계정에 글 하나를 올렸습니다.
김민재는 전날 우루과이전 뒤 힘든 기색과 함께 대표팀을 관두고 소속팀 나폴리에만 집중하고 싶어하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일부 축구팬들은 김민재가 이제 27살임에도 그런 발언한 것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민재는 “대표팀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 행동이었습니다.
이 글에 동료 태극전사들이 적지 않게 응원글을 적거나 혹은 ‘좋아요‘를 눌렀는데 여기엔 손흥민의 ‘좋아요‘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후 손흥민도 이번 A매치 2연전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 열흘 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고 올렸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민재 SNS 글 등에 따른 부정적인 팬심을 수습하고 대표팀을 변함 없이 응원해달라는 목소리로 들렸는데요.
하지만 대중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특히 팬들은 손흥민의 글이 올라온 뒤 김민재와 손흥민이 SNS에서 서로 ‘언팔‘ 사이인 점에 대해 의혹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날 김민재의 글에 손흥민이 남긴 ‘좋아요‘는 물론 김민재의 오래 전 글에 손흥민이 남겼던 ‘좋아요‘까지 모두 사라진 것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김민재 SNS에 올린 ‘좋아요‘를 하나하나 찾아서 삭제했을 수도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 중 서로 한 명이 SNS를 ‘차단‘해도 글이나 좋아요가 전부 삭제된다는 게 네티즌들의 의견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대표팀 내 숨은 갈등이 우루과이전 1-2 패배와 이후 대표팀 선수들의 여러 발언 등을 통해 표면화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는 있습니다.